2025.06.21 (토)

  • 구름많음동두천 20.9℃
  • 구름조금강릉 22.7℃
  • 흐림서울 21.7℃
  • 맑음대전 24.6℃
  • 맑음대구 25.7℃
  • 구름조금울산 23.8℃
  • 맑음광주 23.4℃
  • 구름조금부산 25.1℃
  • 맑음고창 23.7℃
  • 구름많음제주 23.0℃
  • 구름많음강화 21.1℃
  • 구름조금보은 22.0℃
  • 맑음금산 23.5℃
  • 구름조금강진군 24.4℃
  • 구름조금경주시 25.0℃
  • 구름조금거제 24.9℃
기상청 제공

제약/바이오

권미혁 의원, “불법리베이트 노바티스 사과해”

클라우스 리베, 직원 개인 일탈·준법 경영 할 것…끝내 사과 없어

더불어민주당 권미혁 의원은 27일 열린 보건복지부 국정감사 증인신문에서 한국노바티스 크라우스 리베 대표이사에 불법리베이트 사과를 요구했다.


권 의원은 “현재 노바티스 불법리베이트와 관련해 수사가 진행 중에 있다”며 “노바티스법인과 전현진 임원 6명, 의사 15명, 의료전문지 대표 등 총 33명이 불구속기소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사건에 대해 노바티스는 사과문도 아닌 입장문을 내고 내용도 ‘유감스러운 일이지만 경영진 용인 하에 이뤄진 일이 아닌 한국 일부 직원이 규정을 위반해 이뤄진 일’이라고 해명한다”며 “지금도 이런 입장인가”라고 질의했다.


이에 클라우스 리베 대표이사는 “저희는 준법경영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다. 한국에서 일어난 이런 행위에 대해 책임을 받아들이고 있다”고 답하자 권 의원은 “사과를 명확히 한다는 것인가”라고 재차 질의했다.


클라우스 리베 대표이사는 “노바티스는 신속하게 조치를 취했고, 올해 4월 부임해 모든 위법행위가 근절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권 의원은 “한국직원의 일탈행위로 주장하는데 미국본사에서도 이미 여러 불법 혐의로 기소됐다”며 “중국, 터키에서도 불법행위로 처벌받은 바 있다. 애매하게 말하지 말고 국민에 대해 정확히 사과하는 것인가”라고 질타했다.


클라우스 리베 대표는 “회사 내부 통제나 절차에 있어 빈틈이 있다는 것을 확인했고 이를 수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이에 권 의원은 “노바티스가 여러 불법 리베이트로 분명하게 사과해야 하는데 애매한 입장 취할 때는 어떻게 해결하나”라고 보건복지부 정진엽 장관에게 질의했다.


정 장관은 “유통질서 확립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왔는데도 이런 불법행위가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더 노력하겠다”며 “이 사안은 재판이 진행 중으로 결과에 따라 제약사에 대한 업무정지, 의료인 면허정지, 2014년 7월 이전에 해당된 일이면 약가인하 등의 제재를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