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가 29일 서울 강남역 ‘헌혈의 집’ 개소식을 끝으로 2005년 헌혈의 집 확충시범사업을 완료한다.
복지부는 ‘혈액안전관리 종합대책(2004년 9월)’에 의거 안전한 혈액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선진국형 헌혈의 집 확충 시범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올해에는 시내 중심부(유동인구 5만 이상)에 넓고 쾌적한 헌혈의 집 3개소를 개소하고 5개의 시설개선을 추진했다.
올해 새로 개소한 헌혈의 집 3곳은 29일 개소식을 갖는 강남역 헌혈의 집을 비롯 신촌연대앞(9월 6일 개소), 광주충장로(12월 27일 개소) 등이며, 주안(인천), 대구대(대구), 회기(서울), 포항(경북), 공주대(충남) 등 5개소는 시설개선작업을 진행했다.
복지부는 “헌혈의 집 시설 및 의료장비 확충을 위해 총 68억원의 예산이 소요됐다”며 “주말 및 공휴일 포함 연중 350일 이상 운영 및 저녁 8시까지 연장근무를 통해 직장인 등의 헌혈기회가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복지부는 내년에도 시범사업으로 헌혈의 집 신설 3개소, 시설개선 5개소를 진행하고 2009년까지는 신설 60개소, 시설개선 40개소를 추진해 혈액수급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늘려나간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군부대와 학교 등에서의 단체헌혈을 단계적으로 축소해 나가며, 개인헌혈자와 성분채혈 위주의 채혈을 시행할 계획이다.
김도환 기자(dhkim@medifonews.com)
2005-12-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