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대통령 선거와 2008년 국회의원 선거를 고려할 때 의협 신임집행부의 사명과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막중합니다”
김재정 의협회장이 2006년 신년사에서 내년 3월에 있을 의협회장 선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 협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지금까지 이룩해온 성과들을 바탕으로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미래지향적 지도자를 선택해야 한다”는 견해를 피력하고 “그렇지 않으면 의료계의 암흑적 상황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제33대 의협집행부는 지난 2003년 출범 이후 지금까지 약 3년 가까이 회원들에게 제시한 공약들을 완수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왔다”고 말하고 “남은 임기동안도 회무 수행에 흐트러짐 없이 성실히 매진할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김 협회장은 “지난 한 해를 ‘의사의 자존심 회복을 위한 해’로 정하고 의사가 자긍심을 갖고 환자를 돌불 수 있는 의료풍토 조성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했다”며 “여기에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사랑이 더해져 건보수가 계약성사, 야간진찰료 가산시산대 환원, DRG시행 저지 등의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러나 의료계에는 불합리하고 잘못된 의료제도 개선 등 아직도 넘어야 할 산이 많다”며 “의협은 앞으로도 이러한 의료제도를 고치고 의사의 자율권이 확립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초재진 진찰료 산정기준 개선 등 의사의 자존심을 회복하기 위해 해결해야 할 각종 현안들에 총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김 협회장은 “세계화의 거대한 흐름에 뒤지지 않게 한국의료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의료선진화를 이뤄나가야 한다”고 강조하고 “2008년 의협창립 100주년에 앞서 대국민 의사 이미지를 제고하는 다양한 기회를 만들 것이며, 이를 위해 회원 모두가 힘과 뜻을 모야야 한다”고 회원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했다.
김도환 기자(dhkim@medifonews.com)
2005-12-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