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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김근태 복지부장관, 대통령에 ‘사의표명’

차기 유시민 의원 유력…이성재·김홍신씨 하마평

김근태 복지부장관이 대통령에 사의를 표명하고 전당대회에 도전할 뜻을 밝혔다.
 
김 장관은 30일 오전 노무현 대통령과 조찬회동을 갖고 “국회 예산안이 통과되는 대로 당에 복귀에 전당대회 준비에 힘쓸 것”이라고 사의를 표명했다.
 
이에 노 대통령은 “국민과 당원에 흥미를 불러일으키는 전당대회가 됐으면 한다”며 “치열한 경쟁이 이뤄졌으면 좋겠다”라고 격려해 사의표명을 받아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장관은 후임 장관 인선에 대해 “생각이 바른 분들, 사회적 대타협을 주장하는 분들, 영혼이 맑고 사명감이 있는 분들을 중용해 달라”고 건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장관측은 “이날 조찬은 1시간 30분 가량 진행됐으며, 김 장관이 복지부장관직을 수행하면서 느낀 점과 하고 싶었던 말들을 허심탄회하게 전달했다”고 전했다.
 
한편 김 장관의 사의표명으로 늦어도 내달 중순경에는 개각이 단행될 것으로 보이며, 현재 차기장관으로는 유시민 의원이 유력인사로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이성재 건보공단 이사장과 김홍신 전 의원 등도 하마평에 오르내리고 있다.
 
김도환 기자(dhkim@medifonews.com)
2005-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