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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경상대학교병원, 경상남도 광역치매센터 위탁기관 선정

내년부터 가동...치매 치료 및 연구, 종사자 전문교육 등 중추적 역할 기대

경상대학교병원(신희석)은 최근 보건복지부가 지정하는 경상남도 광역치매센터로 선정되어 경상남도의 치매 치료와 관련 연구 및 조사, 치매 인식 개선 홍보, 종사자 전문교육 및 훈련에 있어 중추적 역할을 하게 됐다고 18일 밝혔다.

경상대학교병원은 치매 관련 공공의료사업의 역량 및 의지, 센터 선정 시 접근성, 전문 인력, 연구 활동 등 치매 분야에서 전문성을 높게 평가 받아 경상남도로부터 광역치매센터 설치·운영 수탁기관으로 최종 선정되었다는 통지를 받았다.

따라서 앞으로 치매관리사업 계획 수립 및 시행 지원, 치매 연구 및 조사, 치매상담센터 및 노인복지시설 등에 대한 기술지원, 자원조사 및 연계체계 마련, 치매관련 종사자 전문교육·훈련, 치매인식개선 및 홍보 등 경상남도 치매에 관련된 사업의 중심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경상남도 광역치매센터로 선정된 경상대학교병원은 시설 및 장비비로 8억1천만원, 연간 운영비 6억원 등 3년간 총사업비 26억1천만원을 국비와 지방비로 지원받게 된다.

경상대학교병원은 응급의료센터 건물 지하 1층에 427.56㎡ 공간에 상담실과 교육 세미나실, 프로그램실 등 시설을 구축하고, 센터의 조직구성을 완료하여 2017년부터 2019년까지로 3년간 운영된다. 

한편, 경상남도는 급속한 고령화로 인해 2030년에는 인구의 26%가 노년층일 것으로 예상되며, 보건복지부의 ‘2012년 치매 유병률 조사’ 결과에 따르면 경상남도 치매 환자는 2015년에 44,088명에서 2030년에는 90,798명으로 약 2.1배 증가할 것으로 추정한다.

경상대학교병원 신희석 병원장은 “광역치매센터를 통해 권역의 체계적으로 치매 통합관리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여 경상남도와 중앙치매센터, 복지부 등과 연계하여 치매로부터 노년이 안전한 경남이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2016년 현재 전국에는 13개의 광역치매센터가 운영되고 있으며, 이번에 경상대병원(경상남도광역치매센터)와 조선대병원(광주광역치매센터), 동강병원(울산광역치매센터), 충남대병원(세종광역치매센터)이 추가 선정됨에 따라 2017년부터는 전국 17개 광역치매센터가 설치·운영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