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 안암병원(원장 이기형)은 11월 30일(수) 의과대학 본관 2층 유광사홀에서 의료기기 R&D 개발성과 및 기업과 병원 간 공동연구 성공사례 공유를 위한 ‘2016 MMR(Motie Medical-device R&D) Fair’를 개최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주관으로 열린 이번 행사는 이기형 안암병원장, 박건우 안암병원 상생사업단장, 전한수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본부장, 김종주 산업통상자원부 과장을 비롯한 200여 명의 관계자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번 MMR Fair는 기존의 성과만 발표했던 방식과는 다르게 'TED(Technology, Entertainment, Design)' 방식의 강연이 진행됐으며, 개회 및 유공자 포상을 시작으로 △한국 의료기기 산업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 △첨단의료기기생산수출단지지원사업 활용하기 △투자자 입장에서의 성공적 의료기기 사업화 모델 △병원과 함께 창업하기 등 11개의 강연이 이어졌다.
로비에는 다양한 기업과 병원이 공동으로 개발한 의료기기 제품이 전시됐으며, 관심 있는 참가자들이 담당자와 상담 및 시연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이번 행사는 의료기기 관련 기업·병원·투자자의 교류를 가속하고, 공동연구 성공사례 발표를 통해 의료기기의 공동연구를 활성화하고 기업들이 서로의 기술을 공유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여 전략적인 파트너 링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이기형 안암병원장은 “안암병원은 지난 연구중심병원 평가 중 기술이전 부분에서 최우수등급을 받았고, 의료기기 중소기업들과의 상생협력을 활발히 이어가고 있다”며, “오늘 이 자리를 통한 상호협력의 시너지가 우수한 성과로 이어져 대한민국 의료기기 발전을 통해 세계의 의료혁신을 이룰 수 있는 밑거름이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허영 PD는 “이번 행사는 TED 강연이라는 새로운 시도가 돋보였고 참석자들의 반응 또한 기대 이상이었다”며, “기업과 병원의 협력 성공사례를 발표하고 의기투합(醫機投合)하는 흥겨운 자리였다”고 평가했다.
한편, 고려대 안암병원은 연구중심병원 재지정을 발판으로 의료기기뿐만 아니라 폭넓고 탄탄한 연구 인프라를 기반으로 의료기술의 활발한 상업화 및 기술이전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기업들과의 유기적인 협력과 상생을 하며 의료산업 및 의학기술 발전에 기여해 대한민국 보건의료산업을 선도하는 기관으로 거듭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