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06 (일)

  • 구름많음동두천 20.9℃
  • 구름조금강릉 22.7℃
  • 흐림서울 21.7℃
  • 맑음대전 24.6℃
  • 맑음대구 25.7℃
  • 구름조금울산 23.8℃
  • 맑음광주 23.4℃
  • 구름조금부산 25.1℃
  • 맑음고창 23.7℃
  • 구름많음제주 23.0℃
  • 구름많음강화 21.1℃
  • 구름조금보은 22.0℃
  • 맑음금산 23.5℃
  • 구름조금강진군 24.4℃
  • 구름조금경주시 25.0℃
  • 구름조금거제 24.9℃
기상청 제공

병원/의원

“곡류와 과일 식단으로 심장병 예방 가능”

대구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이종원 교수팀, 연구 결과 발표

밀 추출물을 포함한 곡류와 과일 식단을 주로 섭취함으로써 심근경색증에 의한 심장 손상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대구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이종원 교수와 임선하 박사팀은 동양대학교의 한미정 교수와 함께 농림수산식품기술기획평가원 및 농림축산식품부 지원하의 공동연구를 통해 이같은 연구결과를 확인했다. 



12일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에 따르면 연구팀은 심근경색증과 협심증으로 대표되는 관상심장질환은 사망률이 15%에 달하는 대표적인 노인성 질환으로 연구팀들은 쥐를 이용한 동물실험을 통해 곡류, 과일, 채소, 향신료, 두류, 견과류, 음료 및 해조류들의 심장 손상 감소효과를 밝혀냈다.

밀 추출물의 경우에는 심근경색 뿐 아니라 전신에 필요한 혈액량을 충분하게 공급 할 수 없는 상태인 심부전도 줄이는 것을 확인했다. (쥐 실험에서 심부전을 나타내는 지표가 53% 감소됨)

더불어 이 연구를 통해 식물의 세포벽을 구성하는 활성단당류(아라비노스, 자일로스 및 푸코스) 및 이들 활성단당류로 구성된 다당류들(펙틴, 아라비노자일란, 아라비노갈락탄, 후코이단 등) 이 심근경색증의 발생과 사망률 감소에 효능을 나타내는 주요 성분인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팀에 따르면 곡류와 과일 등 활성단당류를 많이 포함되는 식품위주 구성으로 자주 섭취 하게 될 경우 관상동맥이 막히는 상황이 오더라도 심장손상을 줄여 심장마비를 예방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 심부전을 줄일 수 있다.

이종원 교수는“이러한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심뇌혈관질환을 예방할 수 있는 최적의 식단을 찾는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번 연구 성과는 네이처자매지인 사이언티픽 리포트 온라인판(2016년 12월 8일)에 게재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