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 안암병원(원장 이기형)은 지난 9일 오후 2시에 의과대학 제4강의실에서 ‘2016년 제8회 동북권역 재난대비·대응 역량강화 훈련‘을 개최했다.
서울특별시 보건의료정책과, 성북구청, 성북소방서, 성북보건소 등의 유관기관 주요 인사들과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의료진 및 교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훈련은 지난 11월 30일에 시행한 1차 현장훈련에 대한 2차 도상훈련으로, 유관기관 및 부처가 한자리에 모여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진행됐다.
안암병원은 이번 훈련을 통해 동북권역응급의료센터로서 지진으로 인한 권역 내 화학물질 노출과 오염, 이에 따른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된 상황을 가정해 재난 발생시 대응 프로세스를 점검하고 유관기관과의 심도있는 논의를 통해 개선점을 도출했다.
사고발생현장에서부터 구조, 각 기관 소통, 환자분류, 제염제독, 응급치료에 이르는 재난상황의 각 단계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훈련을 실시했으며, 각 기관별 소통과 협력과정에서 놓치기 쉬운 시스템적인 위험요소를 발견하는 등 다기관 재난대응 체계의 보완 및 발전을 위한 의미있는 성과를 얻었다.
이기형 원장은 “재난 상황 발생시 각 기관간의 역할과 협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재난상황에 대비하는 철저한 시스템을 구축해 지역 내 안전과 보건을 향상시킬 수 있는 기반을 다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은 이날 훈련에 앞서 성북구청 도시안전과, 성북소방서 재난관리과, 성북보건소 의약과 등 훈련 계획 및 시행 등 전반에 걸쳐 협력을 아끼지 않은 지역내 유관기관에 감사장을 전달하며 지역 주민들의 안전을 위한 적극적인 협조에 감사를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