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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좋은문화병원, 중국 산부인과 진출 가시화

중국 내 산부인과 공급부족으로 인한 시장확대 가능성에 주목

좋은문화병원은 지난 9일 중국 진출을 위한 해외법인 ‘좋은문화유한공사’를 설립하고 광저우 현지에 산부인과병원 설립을 가시화 한다고 20일 알렸다.



광저우좋은문화병원(가칭)은 100병상 규모의 산부인과병원으로 한국의 우수한 의료기술과 고급의료 서비스를 접목한 하이엔드 민영병원이 될 계획이다.

좋은문화병원이 중국에 진출하기로 한 가장 큰 이유는 중국 내 산부인과 공급부족으로 인한 시장확대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기 때문이다. 

중국 위계위(国家卫生和计划生育委员会)는 두 자녀 정책 시행으로 2016년 전국 출생인구수가 1,750만명을 넘어서고 합계출산율(여성 1명이 평생 낳는 평균 출생아수)이 오는 2020년까지 1.8명가량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산부인과 병상 수 및 전문인력은 심각한 공급부족 상태라면서 “제13차 5개년(2016-2020년) 계획 기간 동안 산부인과 병상을 8만9천개 늘리고 14만명의 산부인과 의사, 조산원 인력을 추가 확보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중국, 러시아 등 해외진출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타당성을 검토해오던 좋은문화병원은 지난 해 12월 중국 광동보택의약유한공사의 사업제안을 시작으로 현지실사를 시작하였고 중국의 경제발전과 시장개방, 두 자녀 정책의 시행을 사업의 기회로 보았다. 또한 보건산업진흥원도 한류에 의존한 성형미용의 중국 의료진출과 다르게 사업실현 및 지속 발전 가능성을 높이 평가하고 ‘2016년 의료 해외진출 프로젝트 지원사업’으로 선정하여 본격적인 지원에 나섰다.

보건산업진흥원의 의료진출 지원사업 중간보고회를 마친 지난 10월28일, 좋은문화병원, 광동보택의약유한공사, 선전치엔하이오동금융과기유한공사는 광저우산부인과병원 설립을 위한 정식 합작계약을 체결하였다. 좋은문화병원은 20%의 자본금 투자와 경영관리를 맡기로 하고 현지 인허가 및 대외 협력관계는 광동보택의약유한공사가 맡는다. 선전치엔하이오동금융과기유한공사는 선전증권거래소에 위치한 투자전문회사로 투자유치 및 상장준비 등의 역할을 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좋은문화병원은 “중국 외자합작병원 인허가를 위한 현지법인 ‘좋은문화유한공사’를 이달 9일 설립하였고 건물임대 및 설계계약 등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히며 “공사 기간 및 현지인력 구성과 교육 등을 감안하면 내년 10월 개원을 예정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