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21 (토)

  • 구름많음동두천 20.9℃
  • 구름조금강릉 22.7℃
  • 흐림서울 21.7℃
  • 맑음대전 24.6℃
  • 맑음대구 25.7℃
  • 구름조금울산 23.8℃
  • 맑음광주 23.4℃
  • 구름조금부산 25.1℃
  • 맑음고창 23.7℃
  • 구름많음제주 23.0℃
  • 구름많음강화 21.1℃
  • 구름조금보은 22.0℃
  • 맑음금산 23.5℃
  • 구름조금강진군 24.4℃
  • 구름조금경주시 25.0℃
  • 구름조금거제 24.9℃
기상청 제공

기관/단체

대구가톨릭, 2월1일부터 3차의료기관

복지부 “분당서울 지역배분문제로 탈락”

대구가톨릭대병원(병원장 조성경)이 국내 43번째 3차 의료기관으로 새롭게 추가됐다.
 
그러나 대구가톨릭대병원과 함께 인정신청을 낸 분당서울대병원의 경우는 수도권지역의 병상 과잉공급 문제와 맞물려 탈락했다.
 
보건복지부는 3일 종합전문요양기관평가협의회의 결의에 따라 1월 1일부로 대구가톨릭대병원을 3차 의료기관으로 신규 인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대구가톨릭대병원이 행정적인 준비나 홍보부족 등의 이유로 3차 의료기관 적용 시점을 2월 1일로 연기해 줄 것을 요청해 3차 의료기관으로서 본격적인 진료시작은 2월부터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복지부 보건의료정책팀 관계자는 “대구가톨릭대병원의 경우 시설과 장비, 인력기준, 병상 수 및 교육기능 등 모든 조건을 충족해 3차기관으로 인정받게 됐다”고 말한 뒤 “그러나 당장 3차 의료기관으로 진료를 할 경우 입원환자비 인상이라든지 환자 외래진료 시 발생하는 행정적인 문제 등을 이유로 병원측에서 연기를 요청해 와 현재 긍정적으로 검토 중에 있다”고 말했다.
 
또한 “분당서울대병원의 경우 3차 의료기관으로 인정 받을 수 있는 모든 조건을 갖췄으나 수도권지역이 이미 종합전문요양기관 소요 병상 수를 충족하고 있어 어쩔 수 없이 탈락했다”고 설명했다.
 
분당서울대병원 관계자도 “이미 경기남부지역에 3차 종합병원과 적정병상 수가 가득 차있어 인정이 보류된 것이지 인력이나 시설 및 장비 등 제반여건이 부족해 탈락한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평가협의회는 3개과목 전공의를 충원하지 못한 대전을지병원을 ‘교육기능 미충족’으로 ‘6개월 조건부 판정’을 내렸다.
 
이와 관련 복지부 관계자는 “대전을지병원의 경우 6개월 이내에 해당 전공의를 충원하면 3차 의료기관 자격을 유지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김도환 기자(dhkim@medifonews.com)
2006-0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