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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설 연휴 앞두고 각 병원 임직원 ‘헌혈’ 사랑나눔 실천

수혈용 피는 항상 모자라는 데 동절기 겨울방학 등으로 헌혈 주춤

헌혈로 모아진 피로 수술 중인 환자나 큰 사고로 죽어가는 응급환자를 살릴 수 있으니 헌혈은 참 고귀한 행동이다. 그런데 큰 사고나 대 수술로 피를 수혈 받아야 하는 환자는 늘고 피는 항상 모자라다. 동절기에는 중·고등학교의 겨울방학으로 헌혈 학생들이 줄어 수혈용 혈액이 부족하게 된다. 이에 설 연휴를 앞두고 의료계 종사자들이 헌혈에 동참했다. 우리 몸의 자연적 조절 능력 덕분에 2달 간격으로 헌혈하면 몸에 큰 무리가 가지 않는다. 헌혈하는 사람은 건강을 해치지 않으면서도 헌혈로 피가 필요한 환자를 도울 수 있으니 보람된 일이다. 설 연휴를 앞두고 진행된 각 병원들의 헌혈 활동을 소개한다. [편집자 주]



◆ 단국대병원, 모아진 헌혈증 백혈병소아암협회 기부예정

단국대학교병원은 지난 19일, 병원 정문 버스정류장에서 교직원과 내원객을 대상으로 ‘사랑의 헌혈 운동’을 펼쳤다. 

대한적십자사 대전·세종·충남혈액원과 공동으로 진행한 이번 헌혈운동은 방학으로 헌혈자가 줄어들면서 발생하고 있는 동절기 수혈용 혈액부족 사태를 해소하고 소중한 생명나눔 사랑실천운동에 동참하기 위한 것이다.

이번 헌혈 운동은 대한적십자사 대전․세종․충남혈액원에서 헌혈 차량을 지원받아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진행됐으며, 헌혈자에 대해서는 간염, 간 기능, 혈액형 등 기본적인 검사를 무료로 해줬다. 병원은 이번 헌혈운동을 통해 모아진 헌혈증을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충청지부에 기부하여 암, 백혈병 등 많은 양의 혈액이 필요한 소아암 환우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 상계백병원, 사랑나눔 헌혈 행사 교직원들 참여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은 지난 17일 병원 강당에서 ‘사랑나눔 헌혈 행사’를 실시하였다. 이번 행사는 수혈용 혈액의 원활한 수급을 위하여 상계백병원 교직원들의 참여를 통해 진행되었다.

이날 직접 헌혈에 동참한 조용균 원장은 “헌혈은 소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는 사랑의 실천이다. 자발적으로 헌혈에 참여해 준 교직원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은 혈액이 부족한 환자들을 위해 매년 사랑나눔 헌혈 행사를 실시해오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따뜻한 나눔을 실천할 계획이다.

◆ 영도병원, 직원과 지역주민의 자발적 ‘사랑의 헌혈’ 행사 

부산 영도병원은 지난 1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병원 정문 주차장에서 대한적십자사 부산혈액원과 함께 ‘사랑의 헌혈’ 행사를 실시했다.

이날 행사는 최근 혈액부족으로 인해 고통 받고 있는 환자들을 위해 작은 희망을 전하고 이웃 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병원 직원들과 지역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진행됐다.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도 불구하고 헌혈을 하려고 버스를 찾은 병원 직원들이 줄을 이었다.

영도병원은 지난 1월초부터 병원 내부 게시물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홍보하여 병원 직원뿐만 아니라 인근 정요양병원 직원과 지역주민 등이 헌혈에 동참하기도 했다. 특히 영도병원은 헌혈에 참여한 직원들과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헌혈증을 기증 받아 형편이 어려운 환자들을 위해 기부할 예정이다.

◆ 을지대병원,  매서운 한파를 이겨낼 따뜻한 사랑 나눔 실천

을지대학교병원 노사협의회는 지난 25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본관 중앙현관 옆에서 ‘사랑의 헌혈 행사’를 개최했다.

최근 매서운 한파로 헌혈자가 감소하고, 독감 등 계절성 질환이 유행하면서 나타난 혈액수급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이번 행사는 교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뤄졌으며, 사전 신청자 외에도 많은 교직원이 헌혈 행사에 참여했다. 

노사협의회는 본인 의사에 따라 기증받은 헌혈증서를 혈액 사정이 어려워 병상에서 제때에 수술 받지 못하는 환자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을지대학교병원 노사협의회는 헌혈 행사를 비롯한 연탄 봉사 등 매년 정기적으로 사회 이웃과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