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병원 왓슨 온콜리지·지노믹스 시연회가 지난 1월25일 오후3시 부산대병원 B동(외래센터) 2층 다학제통합진료실에서 개최됐다.
부산대병원(병원장 이창훈)이 국내에서 IBM ‘왓슨 포 온콜리지’와 ‘왓슨 포 지노믹스’를 최초로 동시 도입해 진료를 시작한 것이다.
시연회에 앞서 이날 J동(장기려관) 10층 회의실에서 의료진 및 IBM 왓슨 관계자와의 미팅에서는 부산대병원의 왓슨 온콜리지·지노믹스 도입에 관한 의생명연구원의 발표 및 의견 교환이 이뤄졌다.
김형회 의생명연구원장은 “IBM 왓슨을 통해 기존 유전체 분석 기반의 진료 서비스 질 차별화와 세계수준의 정밀 의료 및 암 치료 서비스에 있어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IBM 왓슨은 방대한 분량의 암 리서치 및 데이터를 환자의 유전체에 특정된 정보와 함께 평가해 의사가 환자 특성에 맞는 맞춤형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이창훈 부산대병원장은 “동남권 최고의 거점 국립대학교병원으로 지역사회의 주민들이 신뢰할 수 있는 병원이 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라며, “IBM의 왓슨 기반의 온콜로지 및 지노믹스의 도움을 받아 세계적인 수준의 암 진료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라고 말했다.
시연회는 이창훈 병원장, 정주섭 정밀의료센터장, 온콜리지를 이용한 유방암 다학제진료팀 과 환자, 지노믹스 시연 담당 의료진, IBM 왓슨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다학제 진료로 진행됐다.
이 날 시연회 다학제 진료에 참석한 유방암 환자 박OO씨의 경우, 왓슨 온콜리지를 통해 환자정보를 입력한 뒤 나온 결과와 다학제팀 의료진의 의견을 더해 향후 치료 시행 방침 등을 의논 했다.
부산대병원은 ‘왓슨 포 온콜리지’를 유방암, 폐암, 대장암, 직장암 및 위암 치료에 활용할 예정이며, ‘왓슨 포 지노믹스’를 활용해 암환자, 희귀난치성 질환자에게 최적의 개인형 맞춤형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