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21 (토)

  • 구름많음동두천 20.9℃
  • 구름조금강릉 22.7℃
  • 흐림서울 21.7℃
  • 맑음대전 24.6℃
  • 맑음대구 25.7℃
  • 구름조금울산 23.8℃
  • 맑음광주 23.4℃
  • 구름조금부산 25.1℃
  • 맑음고창 23.7℃
  • 구름많음제주 23.0℃
  • 구름많음강화 21.1℃
  • 구름조금보은 22.0℃
  • 맑음금산 23.5℃
  • 구름조금강진군 24.4℃
  • 구름조금경주시 25.0℃
  • 구름조금거제 24.9℃
기상청 제공

기관/단체

해외여행객들 ‘AI·말라리아 감염주의’

질병관리본부 “터키·아프리카 여행시 조심”

전세계적으로 ‘조류인플루엔자 인체감염(AI in Human)’ 발생지역이 확대되고 국내에 ‘열대열 말라리아’ 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관련지역을 방문하는 여행객들에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오대규)는 10일 “동남아시아에 국한되어 있던 조류인플루엔자 인체감염 발생국가가 터키까지 확대된 것으로 확인됐다”며 “따라서 터키를 출발, 입국하는 여행자를 대상으로 발열감시를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발염감시 대상국가 및 지역은 캄보디아, 베트남, 인도네시아, 태국, 터키, 중국의 Hunan, Anhui, Guangxi, Liaoning, Jiangxi, Fujian 지역이다.
 
본부측은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조류에서 사람으로 전파는 가능하지만 사람 간 전파는 아직 가능하지 않은 단계”라고 설명하고 “그러나 바이러스가 언제 변이를 일으킬지 모르기 때문에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지역, 특히 인체감염이 발생한 지역을 여행하는 경우 만일의 경우에 대비해 발열감시를 실시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아프리카를 여행하고 돌아온 2명의 국내 여행객은 ‘열대열 말라리아’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본부는 “서울에 거주하고 있는 이모씨(29세·남)와 박모씨(33세·여)가 지난해 아프리카를 여행하고 귀국한 후, 발열과 오한, 두통 등의 증세를 보여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은 결과 열대열 말라리아 환자로 판명됐다”고 언급했다.
 
이어 “열대열 말라리아가 국내에서 다른 사람에게 전파되지는 않았지만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전염병이기 때문에 아프리카와 동남아 등 열대지방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국민들은 예방수칙을 잘 지켜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김도환 기자(dhkim@medifonews.com)
2006-0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