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의대 명지병원(병원장 김형수)은 지난 7일 새 학기를 맞은 고양시 거주 한 부모 가정과 차상위 계층 청소년 100명에게 새 운동화를 선물했다.
1000만원 상당의 유명 운동화 마트 상품권으로 전달한 ‘사랑의 운동화 선물’은 그동안 직원들의 성금과 바자회 등을 통해 마련된 사랑나눔기금에서 지원됐다.
명지병원 직원들의 정성으로 모은 ‘사랑의 운동화 선물’은 고양시(시장 최성) 복지네트워크 등을 통해 관내 한 부모 가정과 차상위 계층의 청소년들에게 전달된다.
명지병원의 사랑나눔기금은 직원들이 매월 급여에서 일정액을 적립하고, 바자회 등을 통한 수익금 적립, 내·외부 기부금 등으로 마련된다. 이 기금은 생활형편이 어려운 환우들의 의료비 지원과 지역 독거 어르신 및 청소년의 계절 선물, 러시아와 몽골, 네팔 등 해외 환자 대상 의료비 지원, 해외의료캠프 등에 지원된다.
명지병원 사랑나눔기금 박찬섭 위원장(영상의학과 교수)은 “직원들의 따뜻한 마음을 모아 마련한 사랑의 운동화를 신은 청소년들이 힘차고 밝은 발걸음으로 새 학기를 맞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날 명지병원으로부터 ‘사랑의 운동화’ 상품권을 전달받은 고양시 복지정책과 성창식 과장은 “나눔이란 말로는 쉽지만 실제로 실천하기는 쉽지 않은 일”이라며 “계절마다 적절한 사랑을 실천해 주는 명지병원 직원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이 ‘복지 고양시’를 만들어 가는 데 큰 힘이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