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병원장 승기배 교수)이 난치병으로 투병하고 있는 아이들의 소원을 들어주어 병을 이겨낼 수 있는 꿈과 희망을 전하게 한다.
병원은 지난 11일 오후 2시 본관 612호 회의실에서 한국메이크어위시재단(이사장 윤홍섭)과 ‘난치병 아동 소원 성취’를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이번 공동 협약을 통해 보유하고 있는 역량과 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난치병 아동의 소원성취를 위한 인적·물적 자원을 지원하고 정서적 지원을 위해 공감대 형성과 확산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병원은 원내 교직원들과 환우들에게 재단의 소원성취 사업을 홍보하며, 이를 바탕으로 난치병 아동 및 보호자들을 한국메이크어위시재단과 연계한다. 재단에서는 연계 된 난치병 아동들을 대상으로 아이들의 입장에서 소원을 듣고 아이들을 위한 소원을 이루어지도록 한다.
금번 협약을 맺기 전부터 이미 해당 사업을 진행해왔던 관계로 이번 행사를 통해 양 기관은 협력적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발전토록 했다.
병원장 승기배 교수는 “아픈 아이들을 치료하며 꿈이 있는 건강한 미래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서울성모병원은 금번 협약을 바탕으로 예수님의 치유와 사랑을 실천하는 최고의 병원이 되는데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재단의 사업이 효율적으로 집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윤홍섭 이사장은 “예전부터 서울성모병원에서 많은 도움을 주셔서 감사드린다. 특히 소아청소년과의 정낙균 교수님께서 많이 도와주셔서 더욱 감사드린다”고 감사의 말을 전하고 “앞으로도 많은 난치병 아동들을 위해 서울성모병원과 최대한 노력해 희망과 기쁨을 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협약식은 서울성모병원 승기배 병원장과 Fr. 장광재 영성부원장, 한국메이크어위시재단 윤홍섭 이사장, 김유경 사무총장 등 주요 관계자 13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뤄졌다.
메이크어위시재단은 난치병으로 장기간 투병하고 있는 만 3세~18세까지의 아동들의 소원을 들어줌으로써 병과 싸울 수 있는 힘과 용기, 기쁨을 전하는 소원성취 전문 기관으로 1980년 미국에서 첫 설립 이후 현재 50여개국에서 40개 지부를 통해 지금까지 약 4만명의 자원봉사자가 41만 5000명 아동의 소원을 이뤄 줬고, 한국메이크어위시재단은 2002년 11월, 세계에서 26번째로 설립돼 1700여명의 자원봉사자와 함께 3500명 이상 아동의 소원을 이뤄 줬으며, 2017년에는 380명의 소원 성취를 목표로 하고 있다. 서울성모병원에서는 2014년부터 3년간 132명의 소원을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