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노인 무료 안검진 대상연령이 65세에서 60세 이상으로 확대되며, 개안수술 지원대상도 1500안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복지부는 16일 이와 같은 내용의 ‘2006년도 노인 안검진 및 개안수술 사업 실시계획’을 확정·발표했다.
복지부 계획에 따르면 안검진의 경우 각 시도에서 선정한 안과 전문의가 없거나 안과 병의원 접근도가 낮은 전국 50~60개 시군구의 저소득 노인 1만1000명을 대상으로 한다.
해당지역에는 한국실명예방재단(회장 신경환) 안검진팀이 현지를 방문해 안전검사, 안압검사, 굴절검사, 각막곡률검사 등 정말 안검사를 실시하게 된다.
그러나 선정된 지역이 아닌 지역의 노인은 기존의 노인건강진단을 통해 안검진을 받는다.
또한 안검진 결과 백내장, 당뇨병성 망막증 등 실명을 초래할 수 있는 안질환 노인중 수술시급성, 일상생활 지장정도 등을 감안해 1500안이 수술 대상자로 선정되며, 선정된 노인은 전국의 안과전문병원에서 개안수술을 받게 된다.
수술자에 대해서는 사전검사비(초음파검사), 수술비 및 재료비, 특진료(망막질환자만 인정), 수술합병증 치료비, 안경 및 돋보기 구입비(의사처방에 의해 1개만 지원, 상한액 4만원) 등 개안수술비 총액 중 본인부담금 전액이 지원된다.
복지부는 향후 저소득노인에서는 무료로 개안수술을 시술하고, 일반 중산층노인의 경우에는 건강보험 본인부담금의 일부를 지원하는 방안을 강구하는 등 2010년까지 연차적으로 검진비 지원을 늘려 검진대상을 연간 1만5000명까지 확대하고, 개안수술대상자도 연간 2000명 수준까지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2004년 전국 노인생활실태조사 및 욕구조사’에 의하면 노인의 시력상태는 전체노인의 31.7%, 청력상태는 전체노인의 50.0%, 저작(씹기)상태는 전체노인의 12.1%가 각각 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시력상태는 남성이 전체의 37.8%, 여성은 27.9%, 청력상태는 남성이 52.4%, 여성은 48.5%, 저작상태는 남성이 15.5%, 여성은 10.2%로 모두 남성노인이 더 양호한 상태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도환 기자(dhkim@medifonews.com)
2006-0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