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과 충북, 광주 제주지역의 인플루엔자 의사환자(유행성 독감) 수가 급증함에 따라 이 지역 주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오대규) 통계에 따르면 1월 첫째주 전국 인플루엔자 의사환자분율은 ‘유행기준’인 외래방문환자 1000명당 7.5명보다 낮은 6.77명이었으나, 대전과 충북, 광주, 제주지역은 유행기준을 웃도는 것으로 확인됐다.
광주의 경우 12월 마지막주(53주) 8.16명, 1월 첫째주(1주) 7.71명으로 집계됐으며, 충북은 12.05명과 17.28명을, 대전은 26.62명과 20.36명을 각각 기록했다.
특히 제주의 경우 12월 마지막주에는 3.37명에 불과했으나 1월 첫째주에는 15.81명으로 급격한 증가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서울이 9.31명에서 4.28명, 부산이 7.86명에서 4.42명, 인천이 9.83명에서 6.20명, 울산이 11.77명에서 5.80명, 경기가 10.72명에서 5.32명, 충남이 9.01명에서 5.08명, 경남이 15.00명에서 6.96명 등으로 대부분의 지역에서 인플루엔자 유행기준인 7.5명을 밑돌았다.
김도환 기자(dhkim@medifonews.com)
2006-0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