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보건복지부장관 내정자를 비롯한 신임 국무위원들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23~26일 사이에 열릴 예정이다.
열린우리당은 17일 고위정책회의를 통해 늦어도 26일까지 국회 해당 상임위원회에서 인사청문회를 실시키로 결정했다.
오영식 공보부대표는 “국무위원 인사청문회는 국민의 대표기관인 국회의 검증기능을 강화하고 행정부에 대한 견제기능을 충실히 하기 위해 한나라당 중심으로 야당이 주장하고 우리당이 수용해서 도입된 제도”라고 설명하고 “모든 일정을 감안할 때 오는 26일까지는 각 해당 상임위에서 인사청문회를 실시해야 하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어 오 공보부대표는 “한나라당을 포함한 야당에 다시 한번 처음으로 시행되는 인사청문회가 법이 정한 규정에 따라 실시되도록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참여해 줄 것을 촉구하면서 최대한 국회법과 인사청문회법에 규정된 법규정을 준수해 인사청문회를 실시하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만일 야당의 적극적인 참여가 이뤄지지 못할 경우 그로 인해 의결 정족수 요건의 충족되지 못할 경우가 발생하더라도 인사청문회 간담회 형식으로라도 청문회를 추진하도록 당론을 모았다”고 밝혀 야당 불참 시 적잖은 파장을 예고했다.
김도환 기자(dhkim@medifonews.com)
2006-0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