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의 다국적 제약기업인 로슈사는 17일 200만명분의 항바이러스제 ‘타미플루’를 세계보건기구(WHO)에 추가로 기증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세계보건기구가 확보한 타미플루는 총 512만명분을 비축하게 됐으며, 현재 50여개국이 자체 비축을 위해 로슈측에 공급을 요청하고 있는 실정이다.
로슈는 이날 보도자료에서 추가 기증분은 WHO의 기존 비축분과는 달리 AI 대비책이 충분히 못한 개도국을 지원하기 위한 용도로 사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로슈는 각국에서 AI의 유행에 대비해 타미플루에 대한 주문이 쇄도함에 따라 오는 2007년까지 타미플루의 연간 생산량을 3억명분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며, 이는 지난 2004년도 생산량과 비교하면 10배에 달하는 것이다.
강희종 기자(hjkang@medifonews.com)
2006-0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