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지역사회의 재가(在家)암환자를 위한 ‘방문보건 서비스’ 제공을 대폭 확대한다.
복지부는 “작년 4월 도입된 재가암환자 관리사업을 위해 올해 총 24억6000만원의 예산(지방비 포함)을 투입, 시군구 보건소를 통해 서비스를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2006년에는 전국의 1만2000여명의 재가암환자에게 통합적이고 지속적인 방문보건서비스가 지원될 전망이다.
재가암환자 방문보건 서비스는 보건소 내 의사, 간호사, 자원봉사자, 사회복지사 등으로 구성된 ‘재가암환자 관리팀’을 중심으로 이뤄지며, 지역내 재가암환자에게 통증관리, 간호서비스, 사회복지 서비스 등이 제공되고 저소득층 재가암환자에게는 의료소모품 등도 지급된다.
이를 위해 복지부는 보건소의 전담의사 또는 공중보건의사 및 간호사에 대한 통증조절교육 등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지역내 재가암환자 발굴을 위한 사업홍보, 암환자 및 가족을 위한 교육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올해 안으로 보건소에 말기암환자 호스피스사업 기관 등과의 서비스 연계를 위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할 방침이다.
복지부는 “2006년 1월 현재 의사, 간호사, 자원봉사자 등을 포함해 약 5000여명이 지역 재가암환자를 관리하고 있다”고 밝히고 “이런 재가암환자 관리 서비스가 확대되면 간병할 가족 없이 집에 홀로 방치돼있는 저소득층 암환자에 대한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도환 기자(dhkim@medifonews.com)
2006-0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