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청은 금년도 의약품 관련 중점 사업으로 *차등평가제 *불량의약품 회수폐기 시스템 구축 *의약품 적정사용 평가제 등에 역점을 추진할 방침이다.
김정숙 식품의약품안전청장은 19일 기자간담회에서 지난해 추진한 중점 사업을 토대로 금년에는 그 결실을 맺어 국민들에게 안전하고 효과적인 의약품을 공급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김 청장은 금년도에 한약관리과, 임상관리과 등을 신설, 관련 업무를 강화하고 7월에 정기 직제개편으로 128명이 증원되면 본청 인허가 관리업무에 투입되어 전문성이 강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청장은 지난해 제약업소를 대상으로 GMP차등평가제를 도입키로 하고 모든 실사를 마친 상태이며, 올해는 업소별 평가 등급을 분류해 중점관리대상을 집중 관리함으로써 의약품 제조관리상 문제점을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안전성·유효성 측면에서 문제가 있는 의약품의 회수폐기 처리지침이 마련됨에 따라 문제의약품에 대해 사후관리를 강화하겠다고 언급했다.
김 청장은 그동안 업계에 위임됐던 불량 의약품 등 회수업무가 앞으로는 회수계획서에 따라 회수 폐기해야 하기 때문에 업계가 변화된 환경에 적응하기 까지는 어려움이 있겠지만 제도 정착을 위해 적극 협조해 줄 것을 요청했다.
식약청은 복지부로 부터 이관된 의약품 적정사용평가제도(DUR)를 매월 심평원으로부터 해당 내용을 통보받아 적정 사용을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식약청은 의약품 적정사용평가사업에 10억원의 예산을 투입, 약물상호작용(병용금기, 신중투여) 및 특정 연령대 투여금기 의약품의 사용 평가기준 개발 등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강희종 기자(hjkang@medifonews.com)
2006-0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