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의료법인 영리법인화 허용 검토와 관련, 국내에 영리법인화가 허용될 경우 의료광고 경쟁이 심화되어 국민의 의료비 부담 상승이 불가피 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SK애강병원 이민성 대표는 지난 22일 개원엑스포에 참석, 이 같이 밝히고 “이미 오래전 영리법인 병원을 허용한 중국의 경우 병ㆍ의원들의 의료광고 경쟁은 가히 놀라울 정도”이며, “의료광고 경쟁이 심해지면서 병ㆍ의원마다 광고예산이 만만치 않다”고 언급했다.
이 대표는 북경 SK애강병원도 개원초기 당시 광고비가 전체 예산의 40%까지 육박했다고 소개했다.
이 대표는 “중국의 경우 대부분 병원들이 개원 초기에 적자를 내더라도 무리해서 광고를 하고 있는 실정이며, 국내에서도 영리법인화가 이루어지고 의료광고가 허용될 경우 이로 인해 발생하는 비용은 결국 소비자가 부담하게 되어 국민들의 의료비 상승이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강희종기자(hjkang@medifonews.com)
2006-0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