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량의 리피토를 복용하는 환자의 이상반응 비율이 전반적으로 낮았으며, 위약이나 최저 용량 리피토를 복용한 환자와 비슷한 수치였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최근 미국 심장학 저널(American Journal of Cardiology)에는 1만4천명 이상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이루어진 49개의 리피토 임상시험 연구 분석 결과가 수록 됐다.
이번 연구 분석은 1992년에서 2004년까지 진행·완료된 리피토의 임상시험과 실험실 연구를 대상으로 모든 근육, 간, 신장의 이상반응을 조사했다.
이 연구는 리피토 10mg을 복용한 7,258명의 환자군을 리피토 80mg을 복용한 4,798명의 환자와 2,180명의 위약군을 비교했다. 분석 대상 남녀의 평균 연령은 59세였으며, 가장 나이가 많았던 환자는 90세 이상으로 환자들의 심혈관계 위험도는 다양했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리피토의 내성은 좋았으며, 가장 흔한 부작용은 소화기와 관련된 것으로 나타났다.
리피토의 복용량과 근육 관련 이상반응 빈도 사이의 직접적인 관계는 관찰되지 않았으며, 근육통 발생은 낮았고, 리피토 10mg 복용 환자와 80mg 복용 환자에게서 비슷하게 나타났다. 근질환은 드물었고, 리피토 환자에서 근질환과 용량 사이 연관성은 없었다.
리피토를 복용했던 환자 중 횡문근융해증(골격 근육이 무너져 내리는 흔하지 않은 형태)의 사례에 대한 보고는 없었다. 리피토로 치료를 받은 환자에게 간 효소의 증가는 전체적으로 낮았으나 리피토 10mg 복용 환자보다 리피토 80mg 복용 환자에게 간효소 증가가 자주 관찰됐다.
화이자가 후원한 모든 임상 시험과 같이 이상반응은 연구자가 기록했으며, 환자가 보고한 증상, 신체검사 결과와 혈액검사상 비정상적인 결과를 바탕으로 보고됐다. 이상반응은 치료 기간과 임상 연구 종료 후 30일까지 기록됐다.
화이자제약 심혈관 의학부 그렉 라슨 (Gregg Larson) 부사장은 “높은 콜레스테롤의 위험에 대한 증거가 입증되면서, 의료진은 치료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 보다 적극적으로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출 것을 권고 받고 있다.”고 말했다.
라슨 부사장은 “이번 연구결과는 의료진이 환자의 콜레스테롤을 적극적으로 치료하는데 있어 고용량의 리피토에 자신감을 가지고 처방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로 인해 환자는 안전하게 심혈관계 위험을 보다 낮추는 혜택을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리피토는 미국에서 제 2형 당뇨병과 고혈압, 흡연과 같은 위험 인자, 또는 안질환과 단백뇨와 같은 다른 당뇨병 합병증을 가진 환자들의 뇌졸중 또는 심장마비 위험성을 감소하기 위해 사용될 수 있다.
또한 활동성 간질환 환자, 근질환 환자, 임부, 수유부, 피임제를 사용하지 않는 가임 여성을 제외한 사람에게 투여가 가능하다.
강희종 기자(hjkang@medifonews.com)
2006-0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