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기간 비상진료 대책으로 당직 의료기관과 당번약국이 지정 운영되며, 전국 430여개 응급의료기관 및 종합병원에 24시간 비상진료 체계가 가동된다.
‘1339 응급의료정보센터(국번 없이 1339, 휴대폰 이용 시 지역번호+1339)’를 통해 진료가 가능한 병원 및 약국 안내서비스도 제공된다.
복지부가 24일 이와 같은 내용이 담긴 ‘설 연휴 비상 보건대책 및 저소득층 지원대책’을 발표했다.
설 연휴기간 비상 보건대책에는 비상진료와 식품안전, 비상방역이, 저소득층 지원대책에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지원, 소외계층 현장방문, 아동급식 관리강화 대책이 포함됐다.
비상방역의 경우 질병관리본부 및 각 검역소를 비롯해 전국 보건기관의 비상연락체계를 유지·강화하며, 집단환자 발생에 대비해 전국 병의원, 약국 등 1만9430개의 질병모니터망을 운영한다.
성수식품 안전관리를 위해서는 1월 9일부터 1월 27일까지 식품수거검사를 6개 지방 식약청 및 각 시도 식품위생감시원,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 등 민관합동으로 추진한다.
저소득층 지원을 위해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는 노숙인, 쪽방 거주민 등 1만450가구 3만85명에 29억원을, 사회복지시설 670개소에 8억원, 총 37억원을 지원하는 ‘2006년 행복한 설 보내기 사업’을 전개한다.
아울러 아동급식 제공자의 고향방문 등으로 결식아동이 발생하지 않도록 설 연휴 동안 문을 여는 급식소 및 음식점을 최대한 활용토록 조치하고, 직접 식사를 제공받을 수 없을 경우 충분한 주·부식, 떡국재료 및 밑반찬을 설 연휴 전에 전달키로 했으며, 이를 위해 8개 시도에 대한 현지점검을 25일까지 실시한다.
한편 송재성 복지부차관은 이와 같은 비상대책 점검을 위해 27일 오후 4시 수원 아주대학교 권역응급의료센터 및 1339 응급의료센터를 방문해 비상 진료대책을 점검하고 관계자를 격려할 예정이다.
김도환 기자(dhkim@medifonews.com)
2006-0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