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국민연금 지급액이 사상 처음으로 3조원을 넘은 것으로 밝혀졌다.
국민연금관리공단은 24일 “작년 한 해 동안 지급한 국민연금 급여액이 3조원을 넘어서 국민연금제도가 국민의 노후생활보장에 중요 축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작년 지급내용을 살펴보면 수급대상자 175만7674명에게 총 3조5849억원이 지급됐으며, 이 중 노령연금으로 135만염에게 2조5000억원을, 장애연금으로 6만명에게 2000억원을, 유족연금으로 25만명에게 5000억원을 그리고 반환일시금 등으로 10만명에게 3000억원을 각각 지급했다.
3조5849억원은 전년도인 2004년의 2조9000억원보다 약 23%가 늘어난 금액이며, 수급대상자도 23만명 증가(153만명에서 176만명)한 수치다.
연금공단은 “올해는 수급자가 195만명, 급여지급액은 4조원을 넘어 4조2000억원에 달해 2005년보다 각각 10.8%, 19.5% 증가할 것으로 보고있다”고 예측하고 “중장기적으로 2020년에는 65세 이상 노인인구의 절반이 넘는 400만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에 걸맞는 수급자 지원체계를 단계별로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도환 기자(dhkim@medifonews.com)
2006-0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