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청은 오는 하반기 부터 화장품 업무를 분리, 전담하는 부서가 설치될 전망이다.
식약청은 현재 의약품평가부에 소속된 화장품·의약외품팀 조직을 의약품 부문에서 분리, 화장품팀을 독립, 추진 하기로 방침을 정하고 구체적인 세부 계획을 논의하고 있다.
식약청 관계자는 “화장품·의약외품팀에서 화장품팀을 분리 하기로 방침을 정했으며 그 시기는 오는 7월 전후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재 치약, 생리대 등 생활용품과 위생용품은 외국에서 화장품으로 분류하고 있다는 점에서 화장품 전담팀을 별도 신설하기 전에 화장품과 의약외품간 분류작업을 진행해야 하기 때문에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식약청의 이 같은 방침은 국내 화장품산업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고 의약외품도 웰빙 바람을 타고 품목수가 크게 증가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현재 국내 화장품 시장은 판매가 기준으로 화장품법이 독립 제정된 이후 지난 2000년 3조원에서 지난해 7조원으로 5년만에 2배 이상으로 성장 하고 있으며, 기능성 화장품의 경우 불과 5년만에 5배로 급격히 늘어나는 등 이 분야의 업무가 크게 증가하고 있으나 이를 담당하는 화장품·의약외품팀은 인력은연구관 8명으로 정부내 전문인력 증원과 조직 확충이 시급한 실정이다.
강희종 기자(hjkang@medifonews.com)
2006-01-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