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25일 성탄절(크리스마스)이다. 크리스마스는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기념일이다. 크리스마스는 영어로 그리스도(Christ)의 미사(mass)의 의미다. 크리스마스하면 떠오르는 사람은 산타클로스이다. 산타클로스는 어린이들의 수호성인인 성 니콜라스의 별칭이다. 크리스마스 이브에 착한 아이들에게 선물을 가져다준다는 전설로 어린이들에게는 아주 친숙한 이름이다. 이에 각 병원 관계자들도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산타크로스 복장을 하고, 병마에 지친 아이들을 위한 시간을 가졌다. 병마와 싸우는 어린이들을 위로하고, 기쁨과 소망을 안겨 줬다. 각 병원의 크리스마스 기념행사를 소개한다. [편집자 주]
◆ 대전성모병원, 환아와 보호자 200여명에게 선물과 풍선아트를 전달
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은 지난 12월20일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소아청소년과, 재활의학과 외래‧입원 환아 및 보호자를 대상으로 ‘테마가 있는 소아병동 놀이마당-산타와 함께하는 크리스마스 선물나누기’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김용남 병원장과 강전용 행정부원장신부, 의료진 등이 산타로 변신, 병원생활에 지쳐 있는 환아와 보호자 200여명에게 선물과 풍선아트를 전달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 인하대병원, 열쇠고리만들기 풍선아트 페이스페인팅 등 행사
인하대병원은 지난 12월18일 인천과학예술영재학교와 함께 병원 내에서 내원객들과 소아 환아들을 위해 크리스마스 이벤트를 진행했다.
인하대병원 지하 1층 로비에서 수학퍼즐, 다트 게임, 열쇠고리 만들기 체험, 풍선아트, 페이스페인팅 등의 행사를 진행하고, 병동을 방문해 소아 환아들을 대상으로 선물을 나누어주고 폴라로이드 사진 촬영 등을 진행하는 등 쉽고 재미있는 과학 체험을 바탕으로 아이들과 즐거운 추억을 만들었다.
김영모 병원장은 “고된 치료로 지쳐가는 아이들과 추운 연말에 병원을 찾는 많은 분들에게 색다른 재미와 행복의 메시지가 전해지길 바란다.”며 “환자가 즐거운 인하대병원을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노력하며 다양한 이벤트로 연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전남대병원, 크리스마스 잔치와 공룡체험학습 등 행사
전남대학교 어린이병원이 지난 12월20일 어린이 환자의 쾌유를 기원하고, 건강한 병원생활을 위해 병동에서 크리스마스 잔치와 공룡체험학습 등 행사를 잇달아 개최했다. 어린이병원 간호부 주관으로 열린 크리스마스 잔치는 6층 병동 간호사실에서 의료진이 환자·보호자 30여명과 준비된 다과를 나누고 선물도 제공하는 등 훈훈한 위로의 시간이 됐다.
병상에 누워있는 어린이 환자들에게는 산타분장 한 의료진이 보따리를 메고 직접 병실을 찾아가 선물을 건네기도 했다. 이에 어린 환자와 보호자들은 ‘산타의사’의 방문과 선물에 기뻐했다. 특히 “빨리 낫도록 힘내자”는 격려에 두 손을 모아 ‘사랑해요’로 답하기도 했다.
◆ H+양지병원, 쿠키와 인형 등 X-마스 선물을 나눠
H+양지병원이 지난 12월19일 ‘해피크리스마스 축제’를 개최했다. 김철수 이사장이 산타클로스 복장을 하고 소아병동과 소아청소년과 어린이들에게 쿠키와 인형 등 X-마스 선물을 나눠주며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또한 H+양지병원은 지난 12월20일 병동 환우와 지역주민, 의료진이 함께하는 크리스마스 이벤트 ‘H+appy미리크리스마스’ 를 개최했다. 투병 중인 환우와 보호자의 마음을 따뜻하게 위로하고자 마련된 이번 행사에는 환우와 병원직원의 장기자랑, 초청공연, 경품이벤트 등으로 꾸며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