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외과의사회는 지난 3일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의 대한한의사협회에 대한 법률적 대응을 적극 지지한다는 회원 일동 명의의 성명서를 4일 발표했다.
외과의사회는 “최근 대한한의사회협회는 초법적인 행태를 거듭하고 있다. 현대의학의 이론에도 맞지 않고, 현실에도 어울리지 않는 주장을 지속하고 있어 의료인으로서 우려를 금할 수 없습니다. 그러던 중 다른 단체에서는 미처 행하지 못하였으나 이런 일에 대응하는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의 행동에 적극 지지를 표명한다.”고 했다.
한의사의 현대의료기기 사용 주장은 불법이라는 것이다.
외과의사회는 “한의사들은 현대의료기기를 지식도 없고, 배움도 없으며 법률에서도 이미 몇 번이나 불법으로 판시된 바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대의료기기를 사용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시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외과의사회는 “그러나 이는 각 직역별 기능구분에도 문제를 미칠 뿐 만 아니라 헌법과 의료법을 모두 무시한 요구이고 행위이다. 대한한의사협회가 현대의료기기를 사용하려는 의도는 오로지 한의사라는 직역의 이익만을 염두에 둔 몰염치한 행위에 불과한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외과의사회는 ▲한의사의 현대의료기기 사용 시도를 중단하라고 하는 한편, ▲건강보험의 선별적 가입을 주장했다.
외과의사회는 “대한한의사협회의 일부 임원들이 현대의료기기를 사용하기 위해 자행하고 있는 각종 행위들을 즉각 중단할 것을 요구한다. 더 나아가 전국민에게 강제로 가입시키는 건강보험에서 의과, 치과, 한방과에 선별적으로 가입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을 요구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