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거 제 개인적인 SNS 활동이 협회와 회원들에게, 또 전국 여성들에게 마음의 상처를 준 점 죄송하게 생각한다."
대한간호협회가 최남수 YTN 사장이 이 같은 내용의 사과문을 지난 17일 보내왔다고 전했다.
대한간호협회는 최남수 YTN 사장이 머니투데이방송(MTN) 보도본부장 시절, 이미 30여 년 전 명칭이 변경된 간호사(看護師)를 '간호원'(看護員)으로 호칭하며 간호사가 성적 수치심을 느낄 수 있는 비하를 서슴지 않은 것에 대해 지난 16일 성명을 발표하고 공식적인 사과를 요구한 바 있다.
최남수 YTN 사장은 지난 17일 오후 대한간호협회에 보내온 사과문을 통해 "한 매체가 지난 2009년에서 2010년까지 기간의 일부 트윗을 보도한 내용과 관련해 양해를 구하고자 한다."면서, "과거 제 개인적인 SNS 활동이 협회와 회원들에게, 또 전국 여성들에게 마음의 상처를 준 점 죄송하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앞으로 SNS는 물론 다양한 소통과정에 있어서 이번 일을 큰 교훈으로 삼겠다."며, "국민 건강의 중요한 한 축을 맡고 계신 대한간호협회와 회원들에게 존경의 마음을 전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미디어오늘은 1월 16일 자 기사에서 최남수 사장이 2010년 트위터를 통해 '으악 오늘 간호원은 주사도 아프게 엉덩이도 디따 아프게 때린다 역할 바꿔보자고 하고 싶당ㅎㅎ', '흐미 간호원 아가씨 궁디에 주사 두 방 두드려주는 손은 좋은데 주사는 영~~ 채식하라는데요. 아궁 고기가 두드러기 원인일 수 있어서 아흑~' 등의 망언에 가까운 발언을 서슴지 않았다는 내용을 보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