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미국대사관측은 의료서비스 개방과 관련, “첨단 의료기기나 투자, 노하우, 기술, 경영기법 분야에서 들어오기 때문에 국내 의료계가 타격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브리핑 했다.
주한 미국대사관 고위 관계자는 8일 서울 남영동 미 대사관 공보과에서 열린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관련 브리핑에서 '포괄적인 개방'을 여러 차례 강조하고 FTA 협상에서 한국의 개방 수위를 높이는데 초점을 두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특히 미대사관 관계자는 의료시장 개방과 관련, “교육이나 의료 서비스를 개방하면 한국이 타격을 받을 것”이라는 우려에 대해 “이는 약간 과장돼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예를 들어 의료 서비스 시장이 개방 된다면 첨단 의료기기나 투자, 노하우, 기술, 경영기법 등이 들어온다는 정도로 이해하면 된다”고 답변했다.
이 관계자는 “한국 말도 못 하는 미국 의사들이 홍수같이 몰려오거나 LA의 병원이 통째로 옮겨오는 것 등은 현실성이 없다"고 설명 했다.
2미 대사관측은 한·미 FTA협상의 의미에 대해 "미국이 한국과의 FTA를 중요시하는 이유는 한국이 중요한 경제적 파트너이며 정치적 동맹이기 때문이며, 한국은 동북아에서 처음으로 FTA를 논의하는 국가”라고 밝혔다.
강희종 기자(hjkang@medifonews.com)
2006-0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