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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에이즈 신규감염 680명…총 3108명 감염

역학조사 이후 해마다 증가, 총 3108명 생존

지난 해 국내 신규 에이즈 감염자 수는 2004년(610명)보다 다소 증가한 680명으로 에이즈환자 역학조사 실시 이후 해마다 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지난해 신규 감염인 수는 주요 생산층인 20~40대가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오대규)는 지난 한해 동안 680명의 에이즈감염자가 새로 발견돼 총 내국인 누적감염인수는 3,829명으로, 이중 721명이 사망해 3108명이 생존해 있다고 13일 밝혔다.
 
에이즈 신규감염자 수는 해마다 감염자 통계를 실시하기 시작한 1995년부터 꾸준히 증가해 6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와함께 이번에 새로 발견된 에이즈 감염자는 남성이 640명(94.1%)으로 절대다수를 차지해 여성(40명)보다 16배 높게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30대가 228명(33.5%)으로 가장 많은 수를 차지했으며, 40대 160명(23.5%), 20대 138명(20.3%), 50대 97명(14.3%) 등의 순으로 전년도(2004년)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2004년에 발견된 감염자는 610명으로 연령별로는 30대가 203명(33.3%), 40대 145명(23.8%), 20대 145명(23.8%), 50대 69명(11.3%) 등의 순으로 나타난 바 있다.
 
감염경로는 남성의 경우 모두 성접촉에 의한 감염이었으며 이중 이성간 성접촉에 의한 감염이 226명(50.2%), 동성간 성접촉에 의한 감염이 224명(49.8%)으로 나타났다.
 
또한 여성은 27명중 26명(96.3%)이 이성간 성접촉에 의한 감염, 수혈감염이 1명(3.7%)으로 확인되어 2004년과 비슷한 분포를 보였다.
 2004년에는 감염경로가 확인된 남성감염자 478명중 이성간 성접촉에 의한 감염이 232명(48.5%), 동성간 성접촉에 의한 감염이 246명(51.5%)이었다.또한 감염경로가 확인된 여성감염자 41명중 40명(97.6%)이 이성간 성접촉에 의한 감염, 수혈감염이 1명(2.4%)으로 나타난 바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새로 발견된 감염인의 감염경로가 대부분 성접촉이며, 국민의 콘돔사용 필요성에 대한 인식 또한 낮아, 향후 에이즈 감염자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따라서 이에 대한 대책으로 콘돔사용으로 에이즈를 예방할 수 있도록 대상별로 세분화하여 예방교육과 홍보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질병관리본부는 전국민 대상 에이즈예방 대중매체 공익광고, 에이즈 예방 홍보대사 ‘틴틴파이브’의 청소년 콘서트, 전국 대학생대상 에이즈예방 광고공모전 등 다양한 홍보를 펼칠 계획이다.
 
류장훈 기자(ppvge@medifonews.com)
2006-0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