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유럽확산…전세계 사망자 91명 돌파

1주일 사이 감염 4명-사망 3명 추가 집계

전세계 조류인플루엔자(AI)가 유럽으로 확산되는 가운데 사망자가 91명에 이르는등 맹위를 떨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의 최신 집계에 따르면 13일 현재 전세계에서 확인된   AI 감염자는 169명으로 이 가운데 91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6일 감염자가 165명, 사망자가 88명에서 불과 1주일만에 감염자가 4명와 사망자 3명이 추가로 늘어났다.
 
WHO는 지난 1주일간 인도네시아에서 감염자가 2명(사망자 2명)이 늘어났고 중국에서도 감염자 2명(사망자 1명)이 새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WHO는 권위 있는 기관의 정밀조사를 거쳐 사망자와 감염자를 집계하고 있으며,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검출되고 직접적 사인이 된 사례만 집계 대상으로 삼고 있어 실제 감염자와 사망자를 확인하는 데는 시차가 있다. 
 
현재 AI는 아시아, 아프리카를 거쳐 다시 그리이스 등 유럽으로 확산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어 유럽연합이 방역에 비상이 걸리고 있다.
   
13일 현재 국가별 감염자와 사망자는 다음과 같다.
 
*인도네시아=감염 25명(사망 18명) *베트남=감염 93명(사망 42명) *태국=감염 22명(사망 14명) *캄보디아=감염 4명(사망 4명) *중국=감염 12명(사망 8명) *터키=          
감염 12명(사망 4명) *이라크=감염 1명(사망 1명) *합계=감염 169명(사망 91명).
 
강희종 기자([e-mail])
2006-0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