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차원에서 3월부터 산모와 영·유아를 대상으로 아토피와 천식 등 환경성 질환에 대한 조사가 체계적으로 실시된다.
환경부는 13일 ‘아름다운 환경, 건강한 미래’란 주제의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국민건강 보호를 위한 환경보건 정책 등 5대 주요 목표와 23개 수행과제를 보고했다.
환경부는 내달 3월부터 오는 2010년까지 대도시권과 중소도시권 산모와 영·유아 1,500명을 대상으로 아토피성 피부염과 천식, 성장발육 장애 등 환경오염으로 인한 질환에 대한 추적조사를 실시한다.
조사 후보지역에 있어 대도시권은 서울과 인천, 중소도시는 천안으로 결정 됐으며, 대상 인원은 각 도시당 500명씩 모두 1,500명의 산모와 영·유아가 포함된다.
해당지역 영·유아는 아토피성 질환 감염에 관계없이 출생 당시부터 5세까지 집중 모니터링 할 계획이다.
또한 조사 항목은 산모와 영·유아가 앓고 있는 아토피성 피부염, 새집증후군 등 각종 환경성 질환과 혈중 중금속 농도, 해당 지역의 대기 및 하천 오염도 등이며, 해당 산모와 아동에 대한 개별적인 건강 조사와 환경성 질환에 대한 문진 등이 실시될 예정이다.
환경부는 앞으로 국민이 어패류 등에서 중금속을 과도하게 섭취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임신부와 어린이 등의 1일 최대허용 섭취량 등을 권고하는 시스템을 금년중 개발할 방침이다.
강희종 기자(hjkang@medifonews.com)
2006-0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