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 KMA POLICY 특별위원회(위원장 김영완)는 지난 3일(토)에 제12차 심의위원회에서 총 26건의 KMA POLICY(안)을 채택하여 차기 정기대의원총회에 상정키로 의결했다.
또한 회원 뿐 아니라 일반 국민들도 KMA POLICY가 무엇인지 누구를 위한 것인지 알기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자체 홈페이지를 구축키로 하고 대외 홍보도 강화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2017년 1월에 출범한 KMA POLICY 특별위원회(이하 특위)는 그해 4월에 개최된 제69차 정기대의원총회 때 12개 항목과 이전에 만든 18개 항목을 합하여 POLICY를 협회 홈페이지 메인인 'KMA POLICY 검색창'에 올려놓아 누구나 대한의사협회의 POLICY를 검색해 볼 수 있도록 했다.
특위는 지난 총회 이후 이른바 문케어와 의료전달체계 등 의료계에 터진 여러 악재와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분과위원장, 전문위원장 이하 각 위원의 각고의 노력으로 올해 개최되는 정총에 다수 POLICY(안)을 상정할 예정이다.
POLICY는 향후 의료정책을 결정하는데 이정표가 되는 대한의사협회 정책흐름의 큰 줄기라고 할 수 있다. 아직은 초기단계로서 성과를 도출할 단계는 아니지만 협회 예산이 투입되는 마당에 제 역할은 해야 한다는 데는 이견이 없었다.
일반 회원들에게 POLICY가 아직 생소하여 아젠다 발굴이 쉽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특위는 분과위원회 자체적인 아젠다 발굴에 주력하고, 총 6번의 권역별 학술대회 설명회를 찾아다니며 알리고 아젠다 제안을 요청했다.
KMA POLICY 측은 "뛰는 만큼 땀이 나는 것처럼 위원장을 비롯한 특위 전체 위원들의 열성적인 헌신 덕분에 26개 항목의 POLICY(안)이 제70차 정기총회에 상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영완 위원장은 “KMA POLICY가 우리 의료계에 필요하고 중요하다는 것은 모두 알고 있다. 그러나 선뜻 나서는 데는 주저하였다. 우리가 그 시작을 했다는데 의미가 있다”며, “미국 AMA POLICY 140년 역사의 갭을 좁히는 것은 대한의사협회가 하기 나름이라고 본다. ‘될까? 다른데 써야 할 예산도 없는데’ 라며 움찔하고 주춤하는 사이 그만큼 갭은 벌어진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은 "이것은 우리 후배들의 미래를 준비하는 큰 보험이다. 다행히 위원들의 열성과 맨파워가 우수하고, 부위원장, 전문위원장 그리고 분과위원장 이하 위원 모두 뜻을 함께 한 헌신으로 그 발판을 마련할 수 있어 감사하게 생각한다. 지금 대한의사협회를 비롯한 지역의사회는 그야말로 선거철이다. 이로 인한 다소 어수선한 분위기에 동요되지 않고, KMA POLICY의 정착과 발전을 위해 꿋꿋하게 사명감을 갖고 소임을 다할 것”이라고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