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강명재)이 “화재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위기대처 능력을 키우기 위해 전직원을 대상으로 화재대피 훈련을 실시했다.”고 22일 밝혔다.
21일 본관 2층 수술실 보호자 대기실과 본관 1층 로비 일원에서 진행된 이번 훈련은 누전으로 각 건물에 정전과 화재가 발생했다는 가상 상황을 설정한 뒤 대피방법을 실전 훈련했다.
이날 가상 훈련은 수술실 앞 보호자 대기실에서 천정속 누전으로 화재가 발생해 초기소화를 진행 중에 있었으나 진화되지 못하고 5분여가 경과하고 지속적으로 연기가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 설정됐다.
직원들은 화염으로 인해 비상구 출구가 막히고 또 방화구획상의 방화셔터가 화재연기로 인해 차단된 상태였다. 대피유도 요원이 직원들에게 대피요령을 안내한 뒤 방화셔터의 피난구를 열고 신속한 대피가 필요한 환자와 보호자를 우선으로 한사람씩 차례차례 탈출 후 비상계단을 이용해 1층으로 이동, 다시 옥외 주차장 집결지로 모이는 과정을 직접 체험했다.
특히 이날 체험에서는 인명대피 훈련 외에도 대피 후 응급환자를 위한 심폐소생술과 자동심장충격기 사용법 등 환자의 안전과 생명보호를 위한 실습훈련으로 진행됐다.
강명재 병원장은 “이번 훈련이 병원의 위기 대처 능력을 강화하고 환자에게 안전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밑거름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환자가 안전한 병원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