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재진 복지부차관이 17일 취임사를 통해 “복지지출을 늘리고 복지수혜자에게 실제 체감도가 더 높아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변 차관은 “지금 우리사회가 당면하고 있는 저성장, 저출산·고령화, 양극화 등 거의 모든 문제의 해답을 보건복지부가 가지고 있다”며 “복지지출이 증가돼야 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납세자에게는 복지지출이 효율적으로 쓰여진다는 것을 증명해 보여야 하고, 그 수혜자에게는 만족도가 더 커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복지부는 국민생활에 직접 영향을 주는 정책을 수행하기 때문에 늘 현안이 많고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얽혀있는 부처로 알고 있다”고 말하고 “그러나 어렵더라도 조금 더 시선을 국민전체에 두고, 이런 문제들에 대해 장기적인 비전과 목표를 제시하면서 큰 틀에서 접근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이어 “복지부 전직원과 같이 복지지출을 확충해 나가되, 이와 병행해 효율적인 복지, 지속 가능한 복지, 성장 친화적인 복지를 찾아나가는데 주력할 방침”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끝으로 변 차관은 “앞으로 서로 화합하는 가운데 공정하게 평가받고 일할 맛 나는 복지부를 만드는데 앞장 설 것”이라며 “장관을 도와 어려운 일을 해결하는데 최선을 다해서 뛰겠다”고 언급했다.
김도환 기자(dhkim@medifonews.com)
2006-0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