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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고대의료원- KDB산업은행, “바이오헬스케어 혁신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것”

의료기술사업화 위한 ‘Tech Connect Day’ 행사 성료

고대의료원과 KDB산업은행이 바이오헬스케어산업 혁신 생태계 조성을 위한 의료기술사업화 활성을 위해 손을 잡았다.


지난 10일 고려대학교의료원과 KDB산업은행은 의료기술사업화를 위한 ‘Tech Connect Day’ 행사를 서울 영등포구 소재 KDB산업은행 본점 1층 IR센터에서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고대의료원 이기형 의료원장과 KDB산업은행 이동걸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바이오헬스케어산업 혁신 생태계 조성을 위한 의료기술사업화 업무협약식(MOU)도 함께 진행됐다.


KDB산업은행은 고대의료원과의 의료기술사업화를 위한 협력구도에서 ▲기술수요기업의 발굴, ▲사업화 컨설팅, ▲금융지원을 담당하겠다고 밝혔다.


12,000여 개의 우수 거래 기업을 바탕으로 이노비즈협회, 중경중소기업협회 등 외부네트워크를 활용해 맞춤형 기술수요기업을 발굴하고, 기술가치평가, 기술현물출자, 거래이전 등 기술사업화에 필요한 기술사업화컨설팅과 의료원의 자회사설립, Joint-Venture 설립 등을 도우며, 기업성장단계별 금융지원과 사업화 자금 지원, 투자자 연계 등을 통해 금융지원을 제공한다는 것이다.


고대의료원은 최근 “병원이 환자를 진료해 이윤을 창출하는 시대는 끝났다”고 선언하며, 최첨단융복합의학센터의 건립 등을 통해 연구중심병원으로서 미래의학을 선도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의료기술 사업화로 얻은 이윤을 또다시 연구개발에 투자하는 지속가능한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내겠다고 밝힌 바 있다.


고대의료원 이기형 의료원장은 “지난 90년의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고대의료원은 4차산업혁명 시대에 미래의학을 선도하고 국가발전의 핵심동력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특히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다양한 4차산업혁명 핵심기술을 바탕으로 유망기술을 개발하고 그 성과를 바탕으로 창업 활성화 등 사업화를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할 것이며, 이번 KDB산업은행과의 협약으로 향후 사업화가 가능한 고대의료원의 유망기술 발굴과 스타트업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전했다.


KDB산업은행 이동걸 회장은 “시장 경제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는 4차산업혁명 시대를 맞아서 우리 경제가 새롭게 도약하기 위해서는 우수한 기술력을 갖춘 기업들이 창업 초기의 어려움을 넘어 성장할 수 있도록 혁신 창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기술사업화를 활성화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설립 이래 64년간 쌓아온 기업금융, 투자금융, 기술금융의 역량을 활용하여 고대의료원이 보유한 우수한 의료기술과 수요기업들의 매칭, 연구성과물의 사업화와 창업을 위한 금융 지원 등을 통해 혁신형 바이오헬스케어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후 진행된 특강에서는 병원 정보시스템(P-HIS) 개발 사업단장인 고대의대 이상헌 교수가 ‘4차산업혁명과 의료기술’이란 주제로 강의를 하며, 변화무쌍한 국내 의료기술의 발전 현황을 설명하고 미래의학의 키워드인 정밀의료에 핵심이 되는 빅데이터 구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고대의료원은 지난 2017년 6월 보건복지부와 미래창조과학부가 국가전략프로젝트로 추진하는 정밀의료사업의 두 가지 세부사업에 모두 선정된 바 있다.


향후 5년간 총 769억 원이 투입되는 정밀의료사업단은 정밀의료에 기반을 둔 새로운 암 치료법을 개발하고 ICT 기술을 활용, 클라우드 기반의 정밀의료 병원정보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국가 의료체계의 패러다임을 전환하는 목적으로 연구에 임하고 있다.


이상헌 사업단장 “한국사회는 현재 발전의 ‘변곡점’에 위치해 있으며, 4차산업혁명 기회인 동시에 위험”이라며, “지난 2년간의 경험으로 미루어 볼 때 4차산업혁명 시대에서의 경쟁 승리 여부는 향후 2~3년 안에 판가름 날 것이며, 한국은 지금 당장 빅데이터 구축을 이뤄내지 않으면 도태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이 사업단장은 “P-HIS 개발 사업은 2018년부터 개발을 시작해 2019년에는 고대의료원에서의 현장테스트와 시범 적용을 거쳐 2021년까지 협의체 병원들에 보급 및 확산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행사의 2부에서는 사업화기술에 대한 고대의대 미생물학교실 박만성 교수의 ‘유전자재조합 기반 유니버셜 백신’, 고대의대 해부학교실 김현수 교수의 ‘대사질환 및 근감소증 제어물질’, 고대구로병원 흉부외과 김현구 교수의 최소침습 수술용 X선 영상화 장치’ 주제 발표와 투자유치IR을 위한 의료기술지주 자회사 테라캔의 ‘압타머 기반 항암 표적 치료제’ 발표가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