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11 (금)

  • 구름많음동두천 20.9℃
기상청 제공

기관/단체

‘의대 BK21’ 경쟁률 3대1…“경쟁치열”

총 23개 의대 지원…3월말 8개사업단 최종선정


서울의대와 연세의대를 비롯해 총 23개 의대가 2단계 BK21사업 ‘전문서비스 인력양성 분야’에 지원해 3대1의 경쟁률을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사업단 선정이 마무리되는 3월까지 의대간 경쟁이 매우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지난 13일과 14일 양일간 2012년까지 7년간 진행되는 ‘2단계 BK21사업’에 대해 접수한 결과, 91개 대학에서 386개 사업단와 583개 사업팀이 신청했다고 발표했다.
 
특히 신설사업으로 의료(의학·치의학)과 경영부문에서 15개 사업단을 선정해 25억원을 지원하는 ‘전문서비스 인력양성 분야’의 경쟁률은 사업분야 중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의학전문대학원 전환대학과 예정대학 중 8개 의대가 선정될 의학부문의 경우 최근 전문대학원 전환을 결정한 주요의대를 비롯해 신청자격이 주어진 대부분의 의대가 지원했다.
 
 
의학부문 접수결과 가톨릭의대, 강원의대, 건국의대, 경북의대, 경상의대, 경희의대, 고려의대, 동아의대, 부산의대, 서울의대, 성균관의대, 아주의대, 연세의대, 이화의대, 인하의대, 전남의대, 전북의대, 조선의대, 중앙의대, 충남의대, 충북의대, 포천중문의대, 한양의대 등이 모두 23개 의대가 지원한 것으로 밝혀져 3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BK21 사업선정을 위해 교육부는 3월 초부터 사업단 선정평가에 들어가 위해 조만간 선정평가위원추천단의 추천을 거쳐 ‘선정평가위원’을 구성한다.
 
또한 각 대학의 제출한 사업신청서 전체를 BK21 블로그에 공개해 심사투명성을 높이고, 선정권 내에 있더라도 사업의 질 확보를 위해 하위 30%에 해당하면 재심사를 통해 선정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의대들은 선정을 위한 경쟁력 확보를 위해 평가위원이 추천되는 과정에서부터 묘한 신경전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선정권 내에 있어도 최종확정에 대해 안도할 수 없기 때문에 타의대와의 비교에서 우위를 차지하기 위한 노력도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 관계자는 “2단계 BK21 사업에 신청한 사업단은 3월초 선정평가를 통해 3월말 최종확정 된다”며 “이르면 4월부터 7년간의 2단계 BK21 사업이 대학 현장에서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조현미 기자(hyeonmi.cho@medifonews.com)
2006-0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