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다국적 제약기업들의 국내공장 폐쇄로 인한 철수가 증가하는 가운데 수입의약품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약청의 '2002~2005년도 신규 수입의약품 허가품목 현황'에 따르면 2002년 199품목으로 최근 4년간 최고치를 기록한 이래 2003년 138품목, 2004년 143품목 2005년 170품목 등으로 꾸준한 늘어나고 있다.
지난 2002년 이후 지속적으로 수입약품이 완만하고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것은 무엇보다도 한국노바티스, 한국릴리 등 다국적 제약기업들의 국내공장 폐쇄에 따른 철수와 맞물리는 변화와 연계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수입약품의 증가는 다국적 제약기업들의 신약 수입과 맥을 같이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생산에서 수입으로 전환에 따른 시대적 환경변화로 지적되고 있다.
지난 4년간 다국적 제약기업의 수입 약품수를 보면 GSK가 ‘아반다메트정’, ‘헵세라정’, ‘팍실CR정’ 등 신약들을 중심으로 29품목을 허가받아 최다 품목수를 기록 했으며, 노바티스가 27품목, 얀센이 23품목, 화이자가 23품목, 와이어스가 17품목, 산도스가 17품목, 로슈가 13품목, 쉐링프라우가 13품목, 애보트가 11품목, 릴리가 11품목, BMS가 11품목, 쉐링이 10품목 등으로 나타났다.
또한 MSD가 9품목, 세로노가 9품목, 베링거인겔하임이 8품목, 아스트라제네카가 8품목, 머크가 8품목, 아스텔라스가 7품목, 노보노디스크가 7품목, 오가논이 6품목, 슈와츠파마가 7품목, 사노피신데라보가 4품목 등으로 집계됐다.
반면 국내사로는 신광신약이 티로신에스주사 등 19품목, 삼오제약이 16품목, 보령제약이 15품목, 일성신약이 12품목, 대웅제약이 9품목, 적십자사가 9품목, 참제약 이 9품목, 중외제약이 7품목, 부광약품이 5품목 등으로 나타났다.
강희종 기자(hjkang@medifonews.com)
2006-0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