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장절제 수술 후 껌을 씹으면 반사적으로 마비된 내장을 도와 입원 일 수를 줄일 수 있다고 캘리포니아 산타바바라 코테이지 병원의 샤스터(Rob Schuster) 박사 연구진이 주장하고 있다.
복부 수술 한 환자는 흔히 장 폐색증으로 통증, 구토, 복부 팽만 등으로 고생하고 음식이나 심지어 물까지도 받지 못하는 고통을 겪는다.
이러한 환자에게 하루에 3회 껌을 씹게 하면 문제가 해결된다고 밝혔다. 껌을 씹으면 신경을 자극하여 소화기계를 활성화시키는 호르몬 분비를 촉진하기 때문이라는 것.
수술 직후 몇 시간부터 껌을 씹은 환자 34명 중 17명은 씹지 않은 사람보다 장의 가스 통과가 수 시간 빠르게 나타났으며 수술 후 장 운동의 정상 회복이 평균 63시간인 반면 씹지 않은 사람은 무려 89시간이 소요되었다.
껌을 씹은 환자는 수술 후 퇴원까지 평균 4.3일 인 반면 씹지 않은 환자는 6.8일 이 소요되어 껌을 씹으면 후유증에 의한 비용과 위험을 감소시키는 효과를 나타냈다. 이 들은 대부분 암이나 만성 감염증으로 하부 내장 제거 수술을 받은 환자들이다. (자료: Archive of Surgery Vol. 141 No. 2, pp. 118-218, February 2006)
김윤영기자(yunyoung.kim@medifonews.com)
2006-0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