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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뉴스

튀김감자 조심! “당뇨병 발병 위험 높다”

과 체중-앉아 일하는 성인, 고 당화지수에 취약

 
85,000 명 가까운 여성을 대상으로 장기 조사한 결과, 감자를 대량 섭취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제2형 당뇨병 발생 위험이 높게 나타났다고 하버드 대학의 홀튼(Thomas L. Halton)박사 연구진이 주장하고 있어 주목된다.
 
특히 비만한 여성인 경우 과도한 감자 소비가 더욱 위험을 증대시켰다고 밝혔다.
 
감자는 우리 건강에 유익하지만 혈당을 급속히 상승시키는 소위 당화지수 (Glycemic index: GI)가 높은 음식이다. 오래 지속되면 인슐린을 생산하는 췌장 세포를 손상시켜 결국 당뇨병을 유발한다.
 
과 체중, 앉아 일하는 성인은 특히 고 당화 지수 효과에 취약하다. 이는 이들 신체 세포가 인슐린에 대한 감수성을 상실하는 당뇨 전구증세로 잠복성 인슐린 내성을 유발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이들 연구진은 20년 넘게 추적한 조사에서 감자를 대량 소비하는 여성은 적게 소비하는 여성보다 당뇨 발병위험이 14% 높게 나타났다. 특히 후렌치 후라이 감자를 먹었던 여성들은 적게 먹은 여성보다 위험율이 21% 높게 나타났다. 다른 생활습관이나 식생활 요인을 감안하고서도 이런 관련성은 유효했다고 밝혔다.
 
따라서 섬유가 많은 채소, 과일, 견과류는 당화 지수가 낮으므로 감자 대신 섭취할 경우 이러한 위험이 사전 예방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제시했다. (자료: Americ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 February 2006. )
김윤영기자(yunyoung.kim@medifonews.com)
2006-0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