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종 충청북도 도지사는 지난 27일 간부회의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무증상 감염자 발생과 관련해 주민들이 불안해 하지 않도록 정확한 홍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이 도지사는 "무증상 감염자들은 혈청검사만 양성으로 증상이 없고 WTO의 확진 환자기준에 해당하지 않으며 전염성이 없는 항체 형성자 상태”라며 “이들 항체 형성자는 보균자와는 구분되는 안전한 상태이므로 이를 정확히 홍보하라”고 지시했다.
이 도지사가 이 같은 지시를 내린 것은 충청북도 진천·음성지역에서 확인된 AI 무증상 감염자 파문과 관련해 이 지역 주민들이 가질지 모를 불안감을 불식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최근 확인된 감염자 4명은 2003년과 2004년 초 AI방역 때 가금류 살처분에 동원됐던 1,900여명의 방역요원 중 318명에 대해 먼저 실시한 혈청검사를 통해 밝혀졌다.
질병관리본부는 앞서 실시한 318명의 혈청검사에 이어 나머지 1600여명에 대한 혈청검사도 곧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이상훈 기자(south4@medifonews.com)
2006-0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