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루코사민/코드로이친 제제가 모든 환자에게 골 관절염 통증을 획기적으로 완화시키지는 못하지만 중간 및 심한 정도의 통증 환자 소집단에서 유의한 통증 완화 효과를 나타낸 것으로 밝혀졌다.
이 연구는 미국 대체의학센터(NCCAM)와 국립보건원 산하 국립관절염, 근 골격 및 피부 질환 연구소(NIAMS) 의 후원으로 솔트 레이크시 유타대학 의과대학의 크렉(Daniel O. Clegg) 박사 연구진이 미국 16개 지역의 그루코사민/콘드로이친 관절염 치료 실험(GAIT)계획으로 4년간 실행한 결과이다.
GAIT는 무릎 골관절염 환자 1,600여명이 등록에 참여하여 24주간 매일 5개 치료 중 하나를 받는 무작위 실험에 투입되었다. 즉, *1500mg 그루코사민 단독, *1200mg 콘드로이친 단독, *1500mg 그루코사민/1200mg 콘드로이친 복합, 맹약 및 세레콕시브 200mg의 5개 치료 집단으로 분류하여 비교했다.
이 연구에서 치료에 긍정적인 반응이란 연구 시작전과 비교하여 24주에 통증의 감소가 20% 이상으로 나타난 경우로 한정했다.
그 결과 세레콕시브 투여환자 집단이 맹약투여 집단보다 예상대로 획기적인 통증 완화를 나타냈다. 즉, 세레콕시브 투여 집단 중 70%, 맹약 집단의 60%가 통증을 20% 이상 감소효과를 나타냈다. 다른 치료 집단과 맹약 집단과의 유의한 차이는 없었다.
그러나 중간 및 심한 정도의 통증을 호소한 집단에서는 그루코사민/콘드로이친 복합제 투여 집단중 79%, 맹약 집단에서는 54%만이 20% 이상의 통증 완화 효과를 보였다. 가벼운 통증 환자에게서는 그루코사민/콘드로이친 복합 혹은 각기 단독 투여 집단은 맹약집단과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따라서 NCCAM 총장인 스트라우스(Stephen E. Straus)박사는 대 규모 실험에서 그루코사민/콘드로이친 복합 제가 중간 및 심한 중증 무릎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결론을 내렸다. (자료: The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 Volume 354:795-808 February 23, 2006 Number 8)
김윤영기자(yunyoung.kim@medifonews.com)
2006-03-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