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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전공의들 “초과시간 근무 제일 싫다”

‘저임금 생활고’, ‘수련외 잡일’도 개선 희망

대부분의 전공의들은 전공의 생활 중 가장 힘든 점으로 법정근로시간을 초과한 시간외 근로를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수호연대가 전국 전공의 21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공의 수련환경에 대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대다수의 전공의들이 전공의 생활 중 가장 힘든 부분으로 법정근로시간을 초과한 근로시간을 꼽았으며, 설문조사에 응한 95%가 충분한 휴식없이 행하는 무리한 의료행위가 의료사고와 직결된다고 응답했다. 
 
조사결과를 보면 전공의 생활 중 가장 힘든 부분은 무엇이냐는 질문에 법정근로시간을 초과한 근로시간이라고 응답한 사람이 총 응답대상자 219명중 142명으로 저임금으로 인한 생활고(22명), 수련외의 잡일(33명)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았다.  
 
수련과정 중 개선돼야 하는 점 역시 과반수 이상(137명)이 법정근무시간을 초과한 근로시간을 꼽아 열악한 수련환경의 개선(56명), 잡일로 인한 교육시간의 부족(16명)과 큰 차이를 보였다.  
 
아울러 10명을 제외한 대상자 전원이 충분한 휴식없이 행하는 무리한 의료행위가 의료사고로 직결된다고 응답, 무리한 근무시간이 초래하는 의료사고에 대한 심각한 위기감을 드러냈다.
  
이밖에 전공의 노조설립으로 인한 적극적인 전공의 권익보호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15명만이 현재의 병협과 전공의 협의회에 만족한다는 응답해 대부분의 전공의들이 전공의 노조가 필요하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에 가장 적극적으로 나서야 하는 단체로 응답자 과반수 이상이 대한전공의협의회(73명)가 아닌 대한의사협회(111명)로 꼽아 관심을 끌었다.
 
현재 대한병원협회에서 담당하는 전공의 교육의 주체를 교체할 경우 대한전공의협회(61명)보다 대한의사협회(124명)가 교육을 담당하는 것이 좋다는 응답 역시 두배정도 많았다.
 
반면 응답자 중 27명을 제외한 192명이 현재 의협의 활동에 만족하지 않는다고 답했으며, 의협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의사권익보호에 대한 의협의 적극적인 활동 부족(175명)을 꼽았다.  
 
최지현 기자(jhchoi@medifonews.com)
2006-03-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