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보건의료노조 세종병원 지부는 7일 오전 10시 기자회견을 갖고 평화적 교섭을 위한 분위기 조성을 촉구했다.
세종병원 지부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병원측은 노조 지도부가 농성을 풀면 당장이라도 교섭에 임해서 13~15일로 예정된 4차 집중투쟁 전에 교섭을 끝낼 수도 있다고 하지만 그렇다면 병원측 역시 용역업체 직원들을 철수 시켜야 하는 것 아니냐”며 “서로 단서를 달면 교섭이 더 어려워질 수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교섭에 들어가기만 하면 5시간 정도면 서로 합의를 볼 수도 있다”고 전하고 “병원측은 평화적 교섭을 위해 적극적으로 대화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어제(6일) 면담은 서로의 입장차를 확인하는 수준이었으며 2시부터 다시 보건의료노조 김경자 부위원장과 병원 김동기 경영지원본부장이 다시 면담을 갖고 교섭을 위한 의견 조율에 나설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세종병원 이근선 부위원장은 “이번 면담을 통해 평화적 교섭이 가능한 지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상훈 기자(south4@medifonews.com)
2006-03-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