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기부전치료제 ‘비아그라’가 효과가 없는 사람에게 콜레스테롤 저하제 ‘리피토’를 병용 투여하면 효과를 볼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제기됐다.
미국 펜실베이니아 대학병원 국제심장의학실험실장 하워드 허먼 박사는 ‘성의학저널’(Journal of Sexual Medicine) 3월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이같이 발표했다.
허먼 박사는 “발기부전은 혈관내피기능 장애에서 오는 것이기 때문에 콜레스테롤 저하제로 혈관내피의 건강을 호전 시키는 것도 발기부전 치료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임상시험에서 사실로 밝혀졌다”고 지적했다.
허먼 박사는 “비아그라에 효과가 없는 발기부전 환자 12명을 두 그룹으로 나누어 한 그룹에게는 ‘비아그라’+’리피토’를, 다른 그룹에는 위약을 12주간 병행투여 한 결과 리피토 그룹에서 비아그라에 대한 반응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리피토 그룹의 경우 임상시험 시작 6주만에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했으며, 예상대로 악성 콜레스테롤인 저밀도지단백(LDL)의 혈중수치가 43% 낮아졌다”고 발표했다.
강희종 기자(hjkang@medifonews.com)
2006-03-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