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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경희의료원 “환자사망 의료사고 아니다”

“원인미상 치료 어려운 병…부검제안도 거부”

경희의료원에서 최근 고관절 수술을 받은 환자가 사망한 사건과 관련, 의료사고라는 주장이 대두되자 병원측이 이는 사실무근이라고 해명하고 나섰다.
 
병원 관계자는 “이번에 사망한 환자는 지방색전증 환자로 정확한 원인을 알 수 없는 그런 병으로 의료사고와는 무관하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이 병은 원인 미상으로 치료가 어려우며 이 같은 내용의 논문자료도 발표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유가족측은 환자의 사망원인과 사후 처리 문제에 대해 병원측과 마찰을 빚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병원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병원이 부검을 실시해보자고 했으나 무슨 이유에서인지 유가족이 부검은 거부해서 이뤄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모 매체에서 병원측이 공식적인 입장설명을 하지 않았다고 밝혔는데 병원측으로 어떤 문의도 온 것이 없다”고 사실과 다르다고 일축했다.
 
이번 사건은 경희의료원 정형외과에서 왼쪽 고관절 수술을 받은 정모씨가 수술 후 10여 시간이 지나 사망한 사건으로 유가족은 “수술 전 사전 검사를 통해 수술에는 문제가 없다는 결과를 받았다”고 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가족측은 “그러나 수술 후 병실에 도착한 정씨는 가슴이 답답하다고 호소했고 산소호흡기로 호흡을 정리했으나 이후 상황이 악화돼 발작증세를 보여 응급처치에도 불구하고 결국 숨을 거뒀다”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본지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유가족측과 전화 인터뷰를 시도했지만 “더 이상 할 얘기가 없다”며 인터뷰를 거절했다.
 
이상훈 기자(south4@medifonews.com)
2006-03-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