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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병노협’ 출범, 산별노조 “새 국면맞아”

14개 병원 및 단체 가입, “추가 합류 늘어날 것”

병원노동조합협의회(이하 병노협) 출범이후 산별노조가 새로운 국면을 맞을 것으로 보여 의료계에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병노협은 2월 9일 출범식 이후 현재 서울대병원, 경북대병원, 충북대병원, 제주대병원, 제주의료원, 제주한라병원, 제주서귀포의료원, 제주한국병원, 경상병원, 한동대선린병원, 강원대병원, 동국대병원, 청구성심병원, 서울간병인지구 등의 14개 병원 및 단체가 가입된 상태다.  
 
김남일 병노협 대의원(울산대병원 노조 사무국장)은 “병노협의 원칙은 산별노조를 지향하는 것이며 당분간 산업노조추진위원회로 과도기적으로 운영될 것”이라고 전하며 “올해 안으로 지역노조 중심으로 산업노조로 전환하는 것을 큰 틀로 잡고 구체적인 것은 현장을 지키면서 차근차근 토론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산업노조의 정신은 비정규직, 미조직사업을 최우선으로 하는 것이며 업종별로 뭉쳐야한다는 당위는 없다. 1차적으로 병원집단을 중심으로 가겠지만 노조가 본격적으로 궤도에 오른 뒤에는 뜻만 맞으면 지역내 다른 산업장과도 결속이 가능하다”고 말하고 “14개 병원 및 단체 외에도 기존 보건노조에서 소외된 조직들의 추가합류가 계속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면 그는 보건노조와 극명하게 대립하고 있지만 산별식 노조에 반대하는 조합원들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동아대병원을 예로 들며 “기업별 노조가 아닌 산업별노조를 원칙적으로 지향하느냐의 여부가 병노협 가입에의 중요한 사유가 돼야 한다”고 강조하며 “단순히 보건노조가 싫어서 오는 것은 환영하지 않는다”고 못박았다.  
 
최지현 기자(jhchoi@medifonews.com)
2006-03-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