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등 전국 5개 보훈병원이 방만한 운영으로 해마다 손실을 내는가 하면 국가보훈처에 222억원의 진료비를 중복 청구한 것으로 지적됐다.
이 같은 사실은 감사원이 지난해 9∼10월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을 대상으로 실시한 기관운영 감사에서 확인, 공단에 경영 효율화 방안을 강구토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보훈복지의료공단에 대한 감사원 감사 결과에서는 서울 등 5개 보훈병원의 국비환자에 대한 의료수가가 건강보험 수가보다 높고 병원들이 정원을 초과한 의료인력을 운용하거나 급여성 연구비 지급 등으로 연간 98억∼134억원의 손실을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보훈병원들은 2003년 1월~2005년 6월 사이에 국가보훈처로 부터 더 많은 의료보상금을 받아내기 위해 진료비 222억원을 중복 청구하기도 한 것으로 밝혀졌다.
강희종 기자(hjkang@medifonews.com)
2006-03-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