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의대 내과 김춘추 교수가 제2회 쉐링임상의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10일 쉐링임상의학상 운영위원회는 조혈모세포이식이라는 새로운 치료법을 개척해 백혈병과 같은 악성혈액질환을 불치병에서 완치가능한 질환으로 전환시킨 공로를 인정받아 김 교수를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83년 국내최초로 동종 골수이식을 성공한 이후, 부자·부녀간 골수이식을 비롯 자가면역질환 동종 골수 이식, 조직적합항원 불일치 골수이식 등 이식 가능한 모든 분야의 골수이식을 성공시켰다.
쉐링임상의학상 운영위원회는 임상분야의 학술지들이 다른 분야에 비해 상대적으로 SCI 영향력지수가 낮다는 것을 고려해 논문실적보다는 임상에 대한 기여도를 우선적인 수상요건으로 설정하는 새로운 평가방법을 도입해 의학계와 언론의 관심을 끌었다.
한편 시상식은 오는 29일 밀레니엄 서울힐튼호텔에서 열릴 예정이다.
최지현 기자(jhchoi@medifonews.com)
2006-03-12